임수정은 여름쿨톤에 해당하는
소프트 썸머(Soft Summer)/여름 뮤트
임수정 씨는 인상적인 대표작들이 많은 여배우입니다. 제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작품은 2003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 <장화, 홍련>, 그리고 2004년에 "미사폐인"들을 양성하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인데요, 캐릭터들이 유난히 임수정 씨와 잘 어울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퍼스널컬러가 여름 뮤트(Soft Summer)이신 분들은 흐릿한 쿨톤색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데요, 조명이 많지 않은 장소에서는 아무리 예쁜 여배우일지라도 쉽게 칙칙해 보이기 마련인데, 신기하게도 뮤트톤이신 분들은 오히려 흐릿한 배경과 분위기 속에서 생기가 더 있어 보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두 작품들은 모두 무게감있고 어두운 테마를 가지고 있죠? 이 톤이 아니신 분들이 주인공을 맡으셨다면 작품에 칙칙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더해져 보시는 분들을 더욱 축 쳐지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칙칙한 씬에서도 생기를 잃지않는 임수정 씨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작품보는 재미가 배가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임수정 씨가 뮤트톤의 어그부츠를 크게 유행시켰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현장에서 포착된 임수정 씨의 사진입니다. 알록달록한 저 스웨터도 참 화제가 많이 되었는데요, 딱 보기에도 누구나 소화할 수 있을 무난한 아이템은 아닌 것 같죠? ㅎㅎ 해당 스웨터의 가장 상측에 위치한 색은 트루 썸머(True Summer) 파레트에 있는 차이니즈 블루(chinese blue)입니다. 얼굴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색깔이라서 임수정 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반면 그 밑에 있는 색들은 가장 밑에 있는 색과 진보라색이 봄 브라이트(Bright Spring), 오렌지빛을 띄는 색들은 라이트 스프링(Light Spring), 나머지 푸른 색들과 흰끼도는 연보라색(orchid)은 겨울 브라이트(Bright Winter)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리해보자면 상단부터 트루 썸머(True Summer)→겨울 브라이트(Bright Winter)→봄 브라이트(Bright Spring)→겨울 브라이트(Bright Winter)→라이트 스프링(Light Spring)→봄 브라이트(Bright Spring) 순으로 색이 배열되어 있는 스웨터인거죠. 자세히 보시면 스웨터 무늬의 경계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톤이 바뀌는 곳일거예요. 여러 톤이 섞여 있는데도 임수정 씨가 생기있어 보이는 이유는 아마 가장 상단의 색상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미지 출처: Djo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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